[책읽아웃] 요즘 나의 관심사는 이것 - 불현듯, 프랑소와 엄,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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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e밥 작성일22-06-23 20:46 조회39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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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요즘 나의 관심사는 이것 - 불현듯, 프랑소와 엄, 캘리 _ YES24 채널예스.pdf (752.9K) 26회 다운로드 DATE : 2022-06-23 2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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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엄이 추천하는 책
『페미니스트 비긴스』
이은하 저 | 오월의봄
믿고 보는 출판사 중 한 곳의 책이라 읽게 됐습니다. 우선 ‘사람,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다’는 저자 소개글 첫 문장에 꽂혔는데요. 제가 ‘행복은 소유의 양이 아니라 관계의 질에 있다’는 정수복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저자 분은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셨다고 해요. 이후에도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는 일을 꾸준히 하셨다고 하고요. 지금은 생애사를 쓰고, 교육하는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 들어간 ‘비긴스’라는 말이 말하는 것처럼 페미니즘을 어떻게 알게 됐고, 어떻게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페미니스트 여성들을 인터뷰해서 알아보는 책이에요.
첫 번째로 소개된 유숙열 선생님은 아버지의 성(姓)과 자신의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페미니스트가 된 것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서 이분의 삶에 있던 여러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이 책의 특징은 이 사람이 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 계기부터 시작한다는 거예요. 지금 이 사람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어떤 페미니즘 활동을 했는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밝히기보다 그냥 그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고 그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제게 특별한 피해 경험이 없는데도 왜 여성 문제에 예민한 사람이 되었는지 항상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보니까 내가 왜 이런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가 명확해졌어요. 여기 등장하는 분들이 아주 독특한 삶을 살아서 여성 운동을 하게 된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많이 했는데요. 박이경수 선생님은 이런 말을 해요. “내가 만약 여성 운동가가 되지 않았다면 소소하게 만족하며 사는 성격이라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을 거예요. 별로 사고도 안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페미니즘을 접하고 나서 사고하는 사람이 됐어요.” 일상 속에서 어떻게 페미니즘을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다른 얘기가 아니라 그냥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페미니스트 비긴스』
이은하 저 | 오월의봄
믿고 보는 출판사 중 한 곳의 책이라 읽게 됐습니다. 우선 ‘사람,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다’는 저자 소개글 첫 문장에 꽂혔는데요. 제가 ‘행복은 소유의 양이 아니라 관계의 질에 있다’는 정수복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저자 분은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셨다고 해요. 이후에도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는 일을 꾸준히 하셨다고 하고요. 지금은 생애사를 쓰고, 교육하는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 들어간 ‘비긴스’라는 말이 말하는 것처럼 페미니즘을 어떻게 알게 됐고, 어떻게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페미니스트 여성들을 인터뷰해서 알아보는 책이에요.
첫 번째로 소개된 유숙열 선생님은 아버지의 성(姓)과 자신의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페미니스트가 된 것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서 이분의 삶에 있던 여러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이 책의 특징은 이 사람이 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 계기부터 시작한다는 거예요. 지금 이 사람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어떤 페미니즘 활동을 했는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밝히기보다 그냥 그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고 그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제게 특별한 피해 경험이 없는데도 왜 여성 문제에 예민한 사람이 되었는지 항상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보니까 내가 왜 이런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가 명확해졌어요. 여기 등장하는 분들이 아주 독특한 삶을 살아서 여성 운동을 하게 된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많이 했는데요. 박이경수 선생님은 이런 말을 해요. “내가 만약 여성 운동가가 되지 않았다면 소소하게 만족하며 사는 성격이라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을 거예요. 별로 사고도 안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페미니즘을 접하고 나서 사고하는 사람이 됐어요.” 일상 속에서 어떻게 페미니즘을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다른 얘기가 아니라 그냥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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