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은하 페미니스트 비긴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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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e밥 작성일22-07-01 23:01 조회34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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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_ 중부권 대표언론사 1951년 창간, 전국뉴스 및 충청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기사제공.pdf (166.8K) 28회 다운로드 DATE : 2022-07-01 2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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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페미니스트입니다.페미니즘은 고통에 말을 걸어주는 행위입니다. "
고통에 침묵하지 않고 세상에 균열을 내온 페미니스트 7인의 이야기를 다룬 책 <페미니스트 비긴스-무엇이 그들을 바꾸었고, 그들은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를 발간한 이은하 저자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은하 저자는 이 책에서 페미니스트 유숙열 문화미래 이프 공동대표, 이효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박이경수 대전여민회 사무국장,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공동대표, 고은영 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을 심층인터뷰한 이야기를 썼다.
이은하 저자는 “여성학자 벨 훅스가 말한 대로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달린다”며 “다양한 페미니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생애사를 통해 한국사회를 강타한 여러 종류의 여성 문제들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책을 쓴 이유가 ‘메갈리아 논쟁과 ‘#나는 페미니스티입니다’ 인증, 뒤이어 발생했던 강남역 시위,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 격발이라고 불리는 시대에 페미니즘이 무엇이며 어떻게 누군가의 삶과 세상을 바꾸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간 페미니즘이 다룬 이슈를 페미니스트의 삶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다”며 “페미니즘의 지형도를 만들고 싶었고, 7명의 페미니스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타인의 고통에 말을 거는 일이자, 지배의 언어를 바꾸는 일이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은하 저자는 특히 “글 쓰는 딸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아버지(이상윤 전 한남대 총장), 어머니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한다”며 “지금 너의 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제 모습은 없을 것이고, 끝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저의 부모님께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과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성신여대와 동덕여대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이후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2000년대 초 여성 전문 포털〈여자와닷컴〉에서 약 2년간 매주 두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진보적 기독교 인터넷언론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생활하며 여성주의적 시각의 기사들을 써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공무원, 농민, 지역운동가, 주부 등 수많은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 그들이 자신의 삶과 터전을 바꾸어내는 힘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녀는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믿고, 생애사를 써나가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이타적 자서전 쓰기와 노인들의 생애사 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고통에 침묵하지 않고 세상에 균열을 내온 페미니스트 7인의 이야기를 다룬 책 <페미니스트 비긴스-무엇이 그들을 바꾸었고, 그들은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를 발간한 이은하 저자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은하 저자는 이 책에서 페미니스트 유숙열 문화미래 이프 공동대표, 이효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박이경수 대전여민회 사무국장,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공동대표, 고은영 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을 심층인터뷰한 이야기를 썼다.
이은하 저자는 “여성학자 벨 훅스가 말한 대로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달린다”며 “다양한 페미니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생애사를 통해 한국사회를 강타한 여러 종류의 여성 문제들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책을 쓴 이유가 ‘메갈리아 논쟁과 ‘#나는 페미니스티입니다’ 인증, 뒤이어 발생했던 강남역 시위,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 격발이라고 불리는 시대에 페미니즘이 무엇이며 어떻게 누군가의 삶과 세상을 바꾸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간 페미니즘이 다룬 이슈를 페미니스트의 삶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다”며 “페미니즘의 지형도를 만들고 싶었고, 7명의 페미니스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타인의 고통에 말을 거는 일이자, 지배의 언어를 바꾸는 일이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은하 저자는 특히 “글 쓰는 딸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아버지(이상윤 전 한남대 총장), 어머니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한다”며 “지금 너의 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제 모습은 없을 것이고, 끝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저의 부모님께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과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성신여대와 동덕여대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이후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2000년대 초 여성 전문 포털〈여자와닷컴〉에서 약 2년간 매주 두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진보적 기독교 인터넷언론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생활하며 여성주의적 시각의 기사들을 써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공무원, 농민, 지역운동가, 주부 등 수많은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 그들이 자신의 삶과 터전을 바꾸어내는 힘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녀는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믿고, 생애사를 써나가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이타적 자서전 쓰기와 노인들의 생애사 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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